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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수유 교육중이라면 꼭 봐야 하는 글(feat. 애셋 수면 교육한 소아과맘)

트렌드, 시대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수면 교육. 그중에서도 아이의 수면과 직결되는 밤중수유에 관해선 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교육법이 존재합니다. 수면 교육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았던 1편에 이어 2편🌟 밤중수유에 관한 컨텐츠로 돌아왔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분은 아이들의 발달과 신체 질환을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손수예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음과 심리, 그리고 발달을 진료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소영 선생님이에요.🏥 ‘우리동네 어린이병원’은 손수예 선생님과 박소영 선생님께서 정확한 의료정보와 육아 상식을 전달하기 위해 운영하시는 채널이랍니다. 두 분과 함께 밤중수유🍼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볼게요. 


밤중수유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시간보다 간격이 중요

시간보다 간격이 중요하다구요!밤중 수유가 몇 시부터 몇 시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개월 수에 맞게 잘 수 있는 시간대를 적용해보시면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 2개월 아이가 9시에 수유를 하고 자는 경우면, 2개월 아이가 잘 수 있는 시간은 5시간(개월 수+3시간)이므로 다음에 먹을 수 있는 시간은 2시겠죠. 하지만 그걸 밤중 수유라고 이야기하면서 그것까지 끊어야 한다? 그런 거는 아니라는 얘기인 거죠.😉 대신 아이를 깨워서 먹일 필욘 없어요. 정리하자면, 텀에 맞춰 이쯤 돼서 먹어야 할 때면 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먹일 수 있다는 거죠. 

🌛꿈 수유, 들어보셨어요? 

꿈 수유란 이런 것!2~3시가 너무 애매한 시간이라 그 시간을 좀 당기거나 미루고 싶다면 꿈 수유💭를 추천해 드립니다. 9시에 잠들었어도, 엄마 아빠가 자기 전인 12시 정도에 깨워서 꿈나라 수유를 한번 해주는 거죠. 아이가 배고파서 깨서 울기 전에, 꿈을 꾸고 있는 상태에서 먹이는 거라 ‘꿈 수유’라 불린답니다. 그럼 그다음 수유 텀은 5~6시가 되니 밤사이에 편히 잘 수 있겠죠? 


스스로 잠들 기회 주기💤 

'바로' 먹이지 않는 게 중요해요!

🌛 바로 먹이지 않는 것이 포인트

자야 할 시간에 깨서 미친 듯이 우는 아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상황에서도 아이를 2시간 동안 울려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이건 육아법의 차이입니다. 육아법에 따라 울려도 되고 먹이셔도 되는데, 먹이실 때는 바로 먹이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게 모든 육아법의 공통점, 교집합이죠. 아예 먹이지 않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바로 먹이지 않는 건 해줄 수 있어요. 

🌛 스스로 잠드는 시간을 주기

여기서 ‘바로’가 몇 분 정도라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 모르시겠다면 화장실에라도 다녀오거나, 냉장고에서 물이라도 떠먹고 오라고 권하신다고 하네요. 아이가 울었는데 별 반응이 없어 스스로 잠들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줘야 한다면 조금만 먹이고 다음 수유 시간까지 버티기😎

조금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아이가 자야 할 시간에 깼을 때, 어쩔 수 없이 줘야 한다면 조금만 먹이고, 다음 수유 시간까지 버텨야 합니다. 달래질 만큼만 주고, 다음 시간까지는 똑같이 진행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깰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먹이면 수유 텀 자체가 망가지니까, 조금씩이라도 ‘자주’ 주는 것은 피하세요.


육아는 마라톤과 같아요!

엄빠들 잊지 마세요!육아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이 긴 마라톤에서 수면 교육은 초반 몇 킬로밖에 안 돼요. 그래서 거기서 ‘나는 나쁜 엄마야, 나는 나쁜 아빠야’라고 탈진해버리면 그 마라톤을 완주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따라오게끔,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꾸준히 일관성 있게 해주는 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아이 하나 건사하게 키우고 있는 거 하나로도 정말 좋은 엄마고 좋은 아빠라는 거! 절대 잊지 마세요.✨